내년부터 매년 15대 이상의 대·폐차 교체 투입 계획

(왼쪽부터) 문용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이 지난 11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현대차-전주시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문용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이 지난 11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현대차-전주시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가 ‘전주시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현대차, 전주시, 전주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는 시내 수소전기버스 보급을 위해 협력하고 친환경 수소 대중교통 도시 구축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함께 모색한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MOU에 따라 전주시는 내년부터 매년 15대 이상의 대·폐차 시내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한다. 이는 전주시의 연평균 대·폐차 시내버스 물량인 40대의 40%를 차지한다.

현대차는 전주시의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 계획에 맞춰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이와 함께 수소전기버스 주요 부품에 대한 품질 보증 서비스와 수소차 정비 기술의 정기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내년에 생산하는 1호 수소전기버스를 전주시에 전달하고 시는 해당 버스를 전주시 관용차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기존 차량 대비 성능과 내구성이 대폭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약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주시는 전북도, 현대차와 함께 전주의 첫 수소충전소를 연내 개소 목표로 설치하고 있으며 내년 수소전기버스 전용 충전소 2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목적으로 전국 7곳의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하는 시범사업을 밝힌 바 있으며 현대차는 이에 맞춰 7곳의 도시와 전주시를 시작으로 수소전기버스 공급을 전국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수소전기버스는 현재 서울, 울산, 창원, 부산 등 4곳의 도시에 공급됐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10대 이상의 수소전기버스를 추가 공급하고 내년부터 매년 300대 이상의 수소전기버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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