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 백화점, 화장품매장, 옷가게…

상가 인테리어의 필수품으로 부상한 ‘트랙조명’

조명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트랙조명은?

조명기구를 이동시킬 수 있도록 3~5m 높이의 천장에 트랙을 설치, 평균 2kg 이상의 스폿조명을 고정 혹은 매달아 사용하는 조명시스템입니다. 높아진 인기에 월병 공급량만 수십만m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상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 보급되고 있지만…

안전관리를 강제할 규정은 ‘無’

시장 점유율 높여가는 기준미달·저급 제품들

트랙 부실 낙하사고 4건·접지불량 화재사고 6건

올해 발생한 트랙조명 사고만 10건 추정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형사고는 시간문제”라는 게 업계 목소리

안전관리 왜 안 되나?

제품 국가규격은 존재하지만

KC안전인증 대상에서 빠져

업체별 제조제품 규격 ‘제각각’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접지소재, 레일 두께·소재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트랙 레일. 왼쪽 제품은 시중에 유통되는 저가제품이고,

오른쪽 제품은 한 업체에서 납품하고 있는 규격 준수 제품이다.

빈발하는 사고에 수요처서 자체 기준 마련 ‘움직임’

시험인증 등 납품 전 관리절차 없어

최대 수요처인 대형백화점 3사중 2사

별도의 제품납품 기준 세워 적용

수요처가 제품 안전관리 직접 나선 ‘이례적 조치’

일부 업체들, “안정인증 강제해 달라” 주장

안전 우려 커져 업체들이 인증대상 반영 요구하자

국가기술표준원 뒤늦게 품목 지정 논의 ‘착수’

결과는 언제?

“업계에선 (트랙조명) 시공하고 나면 밤에 잠을 못 잔다고 우스갯소리를 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제품들만 놓고 보면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거든요.

그야말로 천장 위에 시한폭탄이 달린 셈이죠.”(한 조명업체 관계자 A씨)

오늘도 머리 위 시한폭탄은 ‘째깍째깍’

우리의 안전은 누가 보장해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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