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관 이사장 “효율적 조합 운영으로 작지만 강한 조직” 천명

7일 서울 강남구 전기공사공제조합 회관에서 열린 전기공사공제조합 제36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7일 서울 강남구 전기공사공제조합 회관에서 열린 전기공사공제조합 제36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이 창립 36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효율성’을 강조하며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김 이사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전기공사공제조합 회관에서 열린 제36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주변 여건이 좋지 못해 전기공사업계와 조합원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조합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서비스의 질을 높일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마무리될 예정인 전산고도화 작업을 효율성 강화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게 김 이사장의 복안이다.

김 이사장은 “전산고도화 작업이 마무리된다면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의 틀을 완성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을 위한 서비스가 한층 편리해지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취임 첫해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예산을 20%가량 줄인 바 있는 김 이사장은 임직원에게도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하는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보증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일 선임된 이운호 전기공사공제조합 부이사장도 이날 창립기념식에 앞서 마련된 임직원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조합원을 지원하면서 조합의 건전성을 유지해야 하는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이 부이사장은 “최근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전기공사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MF 등 숱한 위기를 극복해 온 조합 임직원이 충분히 잘 대처하겠지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각오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합원, 조합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위기 극복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 부이사장은 임직원에게 “의견이나 제안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기공사공제조합은 1983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전기공사업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보증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전기공사협회도 전기공사공제조합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우리 업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쉼 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류재선 회장과 이형주 본지 사장, 허헌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전호철 전기공사공제조합 장학회 이사장, 임세환 엘비라이프 사장 등 내빈을 비롯해 조합 임·위원, 조합 직원들이 참석해 전기공사공제조합의 36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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