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만 달러 규모…CT 비오차계급 0.5S급

영화산업전기의 11kV급 MOF.
영화산업전기의 11kV급 MOF.

중전기 제조기업인 영화산업전기(대표 공호영)는 최근 미얀마에 105만달러 규모의 MOF(계기용변압변류기)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용식 영화산업전기 부사장은 “미얀마 전력청 ESE가 진행한 33kV 및 11kV MOF 입찰에서 400대를 수주했다”면서 “금액으로는 105만달러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경쟁업체 대비 부분방전 등 전기적 특성이 뛰어난 것이 수주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영화산업전기가 미얀마에 공급할 MOF는 CT 비오차계급, 5붓싱 타입이다.

국내의 경우 MOF를 처음 사용한 1960년대부터 변함없이 0.5CL(0.5급)인 것에 비해 해당 제품은 CT 비오차계급이 0.5S급이다.

공 부사장은 “일반 MOF의 비오차확인 포인트가 1차 정격전류의 5%, 20%, 100%, 120%인 데 반해 0.5S급은 비오차확인 포인트가 1차 정격전류의 1%, 5%, 20%, 100%, 120% 등 저전류 영역에서 비오차를 강화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얀마나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보다 MOF 규격이 한 단계 위라고 지적했다.

공 부사장은 “우리는 1960년대 규격을 여전히 쓰고 있는데, 미얀마나 인도네시아는 한국보다 고스펙 MOF를 쓰고 있다”면서 “저전류 영역에서 비오차가 더 정확하기 때문에 그만큼 정밀한 전기요금 계산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MOF가 한전의 직접 구매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 규격 개정이 더디다는 것이다.

영화산업전기는 미얀마 시장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일 미얀마 양곤에서 개막하는 ‘MYANMAR EXPO’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는 16~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IEF 2019’에도 변성기 제품군(MOF, CT, PT)을 총망라해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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