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역사문화의 달 포스터.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역사문화의 달 포스터.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과 지혜가 담긴 역사문화를 경험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린다.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10월 한 달 동안 서울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시간을 거꾸로 달리는 33가지 축제’에 참여해 의미 있는 가을나들이를 즐겨보자.

서울시는 가을철에 집중된 역사문화 행사들을 통합 안내해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10월 서울 역사문화의 달’을 운영한다.

‘시간을 거꾸로 달리는 33가지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행사·축제 ▴학술회의 ▴전시 ▴체험·탐방 등 4가지 분야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10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 전통 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부터 고즈넉한 한옥마을에서 무형문화유산을 만나는 ‘서울무형문화축제’, 궁에서 한복을 입고 과거시험에 참여해보는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까지 각기 다른 주제의 16개 축제와 행사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역사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하는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서울-평양 역사교류 학술대회’는 서울-평양의 상호답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평양에 관한 연구 및 사전학습을 위한 대회라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역사도시로의 서울 평양 역사적 발자취’를 주제로 오는 18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박물관·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8개 전시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는 ‘2019 서울 백제역사유적 그림·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 전시인 ‘서울에서 백제를 만나다’가 8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시민들이 직접 그린 백제역사유적을 통해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의 위상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의 역사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탐방 프로그램 7개도 운영된다. 역사적인 장소를 걷는 탐방부터 전통문화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시에서 시민과 함께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의 가치를 향유하고자 준비한 ‘10월 서울 역사문화의 달’ 총 33개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포털 또는 역사도시 서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각 행사 주최 기관별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할 수도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을 맞아 준비한 이번 ‘서울 역사문화의 달’ 행사들을 통해 서울의 역사문화자원과 전통 문화를 즐기며, 의미 있는 가을나들이를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각 프로그램마다 일정, 장소가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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