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수교 30주년 및 광복 75주년 맞아 포럼, 과학문화축전, 평화 문화제, 시베리아 횡단 등 진행

(왼쪽부터)김성호 국제코리아재단 사무총장,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 이창주 국제코리아재단 상임의장,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대표, 김성민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코리아 콩그레스’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제공 : 연합뉴스)
(왼쪽부터)김성호 국제코리아재단 사무총장,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 이창주 국제코리아재단 상임의장,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대표, 김성민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코리아 콩그레스’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제공 : 연합뉴스)

국제코리아재단이 내년 8월 14~29일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서 ‘코리아 콩그레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리아 콩그레스는 한국-러시아 수교 30주년과 광복 75주년을 맞아 열리며 양국 정치인, 학자, 기업인, 문화예술인, 고려인 지도자 등 5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환시대의 한반도·러시아·유라시아 교류협력평화공동체 : 한반도 유라시아 새로운 지평을 잇다’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행사는 ▲제21회 세계코리아포럼 ▲한러 과학문화축전 ▲한러 평화문화제(비엔날레) ▲블라디보스토크-상트페테르부르크 9900km 시베리아 횡단 오디세이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국제코리아재단이 러시아과학아카데미(RAS),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MGIMO),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와 공동 주최하며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과 아나톨리 토르크노프 MGIMO 총장이 공동대회장을 맡는다.

세계코리아포럼은 내년 8월 24~28일 모스크바의 러시아과학아카데미와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 등에서 진행되며 한반도 독립 분단 평화, 한러 수교 30년 재조명과 새로운 미래, 남·중·북·러 환동해 벨트 경제공동체, 한반도 평화체제와 통일, 과학기술의 협력 플랫폼, 다민족 사회와 디아스포라, 유라시아 국제 정치 경제 문화 등 7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과학문화축전에는 양국의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며, 평화문화제에는 양국의 문화예술인과 고려인 예술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베리아 횡단 오디세이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바롭스크, 울란우데,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모스크바를 거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르는 9900km의 대장정이다. 70명이 동참할 예정이며 광주고려인마을의 귀환 고려인도 함께 한다.

한편 국제코리아재단은 2000년 뉴욕을 시작으로 히로시마, 베이징, 베를린, 시드니, 알마티 등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해마다 세계코리아포럼을 개최해왔다.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인 2017년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까지 6500km 죽음의 유배길을 더듬어보는 ‘극동 시베리아 실크로드 오디세이’를 실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