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진흥회, 1일 이사회서 선임 의결

전남 나주에 짓고 있는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의 초대 원장에 박상호 한국전력 처장이 내정됐다.

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1일 이사회를 열어 박상호 처장을 전기설비시험연구원 원장에 선임키로 의결했다.

전기진흥회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나주혁신산단에 7960㎡ 규모의 전기설비시험연구원을 건립 중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100억 원)와 전라남도(35억 원), 나주시(35억 원) 등 총사업비 204억원을 조달했다.

시험연구원은 친환경 기후체제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22.9~154kV급 배전·변전급 전력기기를 대상으로 총 23종의 시험·평가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전기진흥회는 이와 관련, 2020년 3월 연구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존 ‘4차산업본부’를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으로 직제 개편을 완료했다.

박상호 신임 원장은 1986년 한국전력공사 입사 후 배전품질팀장, 배전기기개발부장, 배전기술부장, 특허팀장, 배전운영처장, 경남본부장, 설비진단처장 등 한전 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기술 전문가다.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연세대 전기공학 석사 출신이다.

박 원장은 오는 12월 1일부터 연구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기진흥회는 연구원 개원을 통해 전기산업계의 신성장동력 강화, 중소기업의 친환경 전력기자재 연구개발, 시험적체 해소 등 나주 에너지밸리 내 중소기업 맞춤형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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