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물량 늘려
발전6사 각 80MW 씩, 포스코에너지 20MW 선정 의뢰

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물량이 기존 350MW에서 500MW로 확대된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이상훈)는 지난 9월 27일 2019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실시계획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http://www.knrec.or.kr)에 공고했다.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은 계통한계가격(SMP) 변동에 따른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의 가격 안정성 확보와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공단은 공급의무자의 선정의뢰(연 2회)에 따라 입찰․공고․접수 및 평가 등을 통해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공급인증서(REC)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체결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입찰은 총 500MW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입찰이며 7개사가 참여한다.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80MW를, 포스코에너지가 20MW를 공단에 선정 의뢰했다.

태양광발전사업자와 공급의무자 간 계약가격은 SMP와 REC 가격을 합산한 금액으로 하며, 계약방식으로는 SMP 변동에 따라 총수익이 변경되는 변동형 계약과 SMP 변동에 상관없이 총수익이 고정되는 고정형 계약 중 하나를 골라 계약할 수 있다.

소규모 사업자 보호 및 우대를 위해 선정용량의 50%이상은 100kW 미만의 소규모 사업자로 우선 선정하고, 전력저장장치(ESS) 관련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과 연계하는 ESS 설비도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 하반기 경쟁입찰은 역대 최대 선정규모인 점을 고려해 설비용량 기준 100kW미만 대상은 10월 7일부터 10월 18일까지 10일간, 100kW이상 대상은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설비용량에 따른 접수기간을 확인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해 입찰참여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조병도 공단 신ㆍ재생에너지센터 RPS사업실 부장은 “이번 입찰을 통해 REC가격 안정화와 소규모 사업자의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결과는 11월 29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12월 중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