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동안 발전산업 특강 개설...수강신청 조기 마감에 증원·증설 요구도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문보현 서부발전 국산화부장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복합발전설비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문보현 서부발전 국산화부장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복합발전설비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중앙대학교(총장 김창수)에서 한 학기 과정의 발전산업 특강을 개설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6일부터 서울 동작구 중앙대에서 에너지 분야 전공자를 위한 발전산업 특강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대 LINC+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공과대학 내 특강으로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신발전 설비 ▲신재생발전 정책 ▲스마트플랜트 발전기술 등 총 12개 과정으로 구성되며 서부발전은 이번 강의를 위해 분야별로 사내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서부발전과 중앙대 간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특강을 통해 서부발전은 발전산업 현장에서 터득한 다양한 경험 등을 특강의 형태로 재능 기부함으로써 대학 내 에너지 분야 전공자에게 국내 발전산업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사전 수강신청 인원만 117명에 달해 수강신청이 조기 마감됐으며 강의를 증원해달라는 요구와 내년에도 강의를 개설해달라는 의견이 많아 대학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기업에서 한 학기 동안 산업설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산업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발전소 현장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상생·협력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교육기관의 인재육성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발전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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