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IT(정보기술) 기업 해줌(대표 권오현)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해줌은 23일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하고 2021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해줌은 2012년 주소 입력만으로 태양광 수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햇빛지도(Solar map)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19년 기준 해줌의 B2C 플랫폼에는 약 100만명이 방문했다. 해줌은 머신러닝 기반의 발전량 예측 기술을 꾸준히 성장시키며 업계 최초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춰 태양광의 대중화를 선도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 독자적인 IT를 활용한 원격 이상감지 시스템으로 3000여개 발전소의 인공지능 기반의 유지관리(O&M)를 진행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해줌의 가장 큰 경쟁력은 IT를 기반으로 한 업계 리더라는 데 있다. 해줌은 발전량 예측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지난해에는 UN협회세계연맹주관 도시혁신챌린지에서 우수상을, 올해는 전력거래소 주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태양광과 풍력 두 부문에서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9일에는 장기간 투자해온 발전량 예측기술을 국내 최초로 API형태로 시장에 공개했다. 이 밖에도 최근 유럽 최대 전력중개사업자인 넥스트 크라프트베르케(Next-Kraftwerke)와 국내에 실증단지를 구축, 향후 기술기반의 가상발전소사업(Technical-VPP)을 기술적으로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해줌은 국내 1호 소규모전력중개사업자 및 1호 자원을 보유한 기업으로, 전력중개사업자협의회 초대의장사로서 소규모전력중개사업의 국내 안착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해줌이 보유한 독보적 기술인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 및 B2C, B2B 플랫폼 기반의 앞선 비즈니스 환경을 통해 전력중개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021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