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니로’도 톱10 안착

올해 1~7월 세계에 판매된 전기차(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순위에서 테슬라의 ‘모델3’와 미쓰비시의 ‘아웃랜더’가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EV 부문에서 테슬라의 모델3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3.6배 급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어 북경자동차(BAIC) ‘EU5’와 장성기차(Great Wall) ‘ORA R1’을 필두로 중국계 모델들이 모두 시장 평균을 넘어서는 판매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강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 ‘코나’도 8.7배에 달하는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8위를 차지했다.

다만 전년 동기 1위였던 닛산 ‘리프’는 모델 교체 주기에 접어듦에 따라 주요 모델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4위로 떨어졌으며, 르노 ‘조에’는 판매 증가율이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해 역시 순위와 점유율이 내려갔다.

PHEV 부문에서는 미쓰비시의 아웃랜더가 새 버전 출시 효과에 따른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BMW ‘530e’와 ‘2ER’, BYD ‘탕 PHEV’, 폭스바겐 ‘파사트 GTE’, 미니 ‘컨트리맨 쿠퍼 S E 올4’도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순위가 상승했다. 기아자동차 ‘니로 PHEV’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순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토요타 ‘프리우스 PHEV’와 볼보 ‘XC60 T8 플러그인’, 혼다 ‘클래러티 PHEV’는 모두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현재 톱10에 안착한 코나와 니로 PHEV 외에 아이오닉 PHEV, 니로 EV 등의 판매량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전기차 성장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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