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무화 시행 앞두고, ‘태양에서 온 빛과 소리’ 구현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내년 시행을 앞두고 국내 첫 제로에너지 주택 시범단지에서 태양광에너지만을 사용한 음악회가 열려 이목이 모아졌다.

국토교통부는 LH와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23일 세종시 고운동에 위치한 로렌하우스에서 ‘태양에서 온 빛과 소리’란 주제로 음악회를 개최했다.

로렌하우스는 국토부와 LH가 추진하고 있는 제로에너지 시범사업 중 단지형 단독주택으로 지정된 최초사업으로 지난 2월 준공됐다.

제로에너지건축은 2020년 연면적 1000㎡이상의 모든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2030년 이후에는 연면적 500㎡이상 민간·공공 모든 건축물에 대해 의무화된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단열성능을 극대화하여 에너지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생산을 통해 에너지소요량을 최소화한 주택이다.

로렌스하우스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필요한 음향, 조명기기, 무대장치 등에 사용되는 전력을 직접 생산한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운영한다.

국토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로 우리 세대의 삶이 얼마나 더 환경친화적이고 풍요로울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제로에너지건축에 대한 인식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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