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중소기업 중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곳은 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규환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을)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중소기업 사업체 및 기업부설연구소 현황’에 따르면 전국 중소기업체는 360만882개, 중소기업 기업부설연구소는 4만906개, 중소기업 연구원은 19만317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소기업 중 48% 172만7304개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고, 14개 지자체에 52%인 187만3578개의 중소기업이 분포돼 있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소기업 기업부설연구소와 연구원은 70%가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월 기준 국내 중소기업 중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곳은 총 4만906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1.1%만이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 64.6%(2만6433개)가 집중돼 있었으며, 그 외 14개 지자체에 35.4%인 1만4473개의 연구소가 있었다. 경기와 서울은 각 31.3%, 28.7% 수준으로 나머지 14개 지자체의 합 35.4%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구소를 가장 적게 보유한 지역은 제주로 0.3%에 불과했으며, 강원(0.4%), 전남( 0.5%), 부산(0.6%) 전북・경북・경남・대구・광주・울산(0.7%) 등 지방 소재 중소기업의 경우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곳이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에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기업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곳은 1%에 불과하다”며 “중소기업도 기술경쟁시대에 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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