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식인의 4대 인증기준 도전·창조·혁신·나눔

권기재 (사)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이하 협회) 회장은 행운을 부르는 사나이로 불린다. 대부분의 삶을 공직에서 보낸 본인의 인생 역시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국세청 재직시절에는 국무총리, 대통령 표창 및 훈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청와대에서도 2년 6개월 동안 근무했다.

권 회장은 국세청 퇴직 후 세무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매월 초 회의에서 결정된 신규 영업 목표 건수를 매번 달성했다. 덕분에 개업 6년 만에 부산 최대의 세무사 사무실이 됐다.

권 회장은 운이 따르는 이유를 속칭 ‘하늘법’으로 돌렸다. 남에게 자주 베풀면 하늘이 복을 내리고, 남을 모함하거나 술수를 쓰면 하늘이 벌을 내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권 회장이 생각하는 신지식인의 기본 자질 중 하나가 ‘나눔’이다. 재화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체득한 지식을 지구 발전과 환경을 위해 남들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에서는 ‘대한민국 신지식인’의 가치를 지식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능동적으로 창출하고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거나 혁신한 사람으로서 자기가 개발한 지식을 우리 사회에 공유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신지식인의 4대 인증기준으로 도전·창조·혁신·나눔을 내세웠다.

협회는 소재산업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 탄소섬유를 생산해 러시아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을 적극 홍보하는 등의 방법으로 회원사를 지원했다. 권 회장의 홍보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33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권 회장은 “일본 수출 규제 전에는 회원들 중에 탄소섬유 개발자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면서 아베 덕분에 한국 중소기업을 살렸다”며 미소 지었다. 또 협회 회원들 중에 제품 개발자가 많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IT 계통이 많지만 연료전지, 태양광과 같은 에너지 계열의 개발자도 많다”며 “현재 700여명인 회원들을 내년 말까지 1000명으로 늘려 한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대에는 출가해 스님이 되려 했다는 권 회장의 좌우명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었다. 권 회장은 “천신만고, 우여곡절이 결국에는 새옹지마 천우신조로 바뀐다”면서 “열심히 살고 베풀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전기신문 구독자에게 전기는 세계를 밝히는 빛이며 모든 에너지가 실상은 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전기는 자연친화적이고 희망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또 전기공사업은 인류에게 희망과 빛을 주는 직업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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