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단독주택과 중소형 건물의 에너지 이용패턴을 수집해 이를 수요‧효율관리에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서울시는 동 단위로 확산될 수 있는 ‘단독주택 및 중․소형 건물 등 저층주거지형 에너지전환 플랫폼 모델’을 발굴한다고 16일 밝혔다.

‘단독주택 및 중․소형 건물 에너지전환 플랫폼 조성’사업은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모델’ 조성사업의 저층주거지형 에너지전환 사업이다. 사업지역내 단독주택 및 중․소형 건물의 건물 유형별 에너지 이용현황을 조사하고 맞춤형 에너지 효율화․생산 등의 에너지전환 촉진방안을 수립한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모델’ 조성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혁신지구 사업의 두 축 중 하나인 ‘공동주택 및 공공․상업시설 에너지전환 플랫폼 운영방안 수립’ 사업은 8월에 발주했다.

시는 앞으로 저층주택은 특정 동을 단위로 집수리 관련 사업 연계추진을 유도하고, 효율개선과 옥상활용에 방점을 둔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 쾌적성을 높이고 에너지도 줄이는 일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건축물데이터와 에너지데이터를 연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전환 플랫폼을 설계하고, 이를 활용해 지역주민의 혜택과 수익이 확보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가하려는 민간사업자는 이달 24일까지 서울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찰참가등록(전자입찰)은 이달 20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4시까지이며, 9월 23일까지 입찰참가 등록을 마쳐야 한다.

공동수급계약(공동이행방식)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며 공동수급 구성원은 2개 업체 이내로 제한된다. 추후 제안서 평가는 입찰 마감 후 별도 공개가 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계약마당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그간 에너지를 절약하는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다양한 에너지전환 실험이 성공적으로 추진돼왔으며, 그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모델’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동단위 저층주거지의 삶의 질도 높이고 에너지수요도 줄이는 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좋은 제안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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