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임종수 교수는 세계 최강의 플랫폼 제국, 넷플릭스의 미디어 전략을 파헤치는 ‘넷플릭스의 시대’를 번역 출간했다.

2007년 인터넷 스트리밍 영화사업을 시작한 넷플릭스는 2016년부터 전 세계 130여 개 국가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2019년 상반기 집계된 넷플릭스 가입자만 해도 1억48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넷플릭스는 고품질의 콘텐츠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세계 최강의 미디어 플랫폼의 제국이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그 파괴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아직 넷플릭스에 대한 변변한 안내서 하나 없는 상황이다. 이 책은 넷플릭스를 이해함은 물론 지적으로나 산업적으로 ‘제대로’ 탐구할 수 있는 필요충분한 내용을 제공한다.

대학의 미디어 전공자는 물론 IT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디지털 변화의 한 축을 잡고 있는 이른바 디지털 맨들에게도 이 책은 통찰력을 주기에 충분하다. 전세계 젊은 미디어 학자들이 풀어가는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미디어 지평의 제도, 문화, 전략 등을 흥미롭게 읽어낼 수 있다.

역자인 임 교수는 “인터넷이 생활환경이 되면서 ‘인터넷 연구하기’(Doing Internet research)(Steven Jones, 1999) 담론이 나온 지 올해로 정확하게 20년이 되었다. 2019년 지금은 ‘넷플릭스 연구하기’(Doing Netflix research)가 필요하다. ‘넷플릭스’의 시대는 영원하지 않겠지만, 넷플릭스가 창출해낸 넷플릭스의 ‘시대’는 그보다 오래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이러저러한 작은 상황이나 조건과 무관하게 유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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