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환경·통상 등 현안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체계 마련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와 잇단 양해각서(MOU) 체결로 상호 협력 강화에 나섰다.
우선 KAMA는 지난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ACEA 사무소를 방문해 각국의 안전, 환경, 통상 현안뿐 아니라 전기차·자율차 등 미래차 관련 정책에 대한 정보 교환 및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김형진 주유럽연합 대사, 마이클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 대사가 양국 대표로 참석해 양 협회 간 협력 강화에 의미를 더했다.
특히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정기적인 대화를 갖고 매년 자동차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상호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KAMA는 또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영국관을 찾아 SMMT와 자동차 시장 및 규제 동향, 그리고 커넥티드 및 자율자동차(CAV), 전기차·수소차 등의 대체연료차(AFV)에 대한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과 영국 간 무역 활성화 및 투자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양국이 서명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과 발맞춰 양국 기업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KAMA 측은 모터쇼 내 영국 리셉션 행사에도 참가하는 등 내년 3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수소모빌리티 플러스 쇼’를 소개하고 영국 업체의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