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향이 전하는 “러시아의 밤 ”

창원시립교향악단은 9월 26일(목) 오후7시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321회 정기연주회<러시아의 밤>을 개최한다.

창원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대진 지휘로 연주되는 321회 정기연주회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먼저 러시아 국민음악파의 정신을 일군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1번을 연주한다. 쇼스타코비치는 차이코프스키 이후 세계 현대음악 흐름을 주도하여 늦은 시작에도 불구하고 다른 유럽 열강들에 비해 선구적이면서도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서구적인 기법과 민족주의 낭만주의를 결합한 폭넓은 음악관을 선보이며 '러시아 5인조'와는 다른 길을 걸으며 동시에 국제적인 길을 제시했던 ‘차이코프스키’의 작품 ‘교향곡 5번’을 연주 한다.

협연자 울프발린(Ulf Wallin)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웨덴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파보 예르비, 에사-페카 살로넨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연주하였고 실내악 연주자로서 각종 페스티벌에 초청되고,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세계 거장의 현대음악 작곡가들과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다수의 라디오와 TV에도 출연하였으며, EMI, BMG 레이블을 통해 40여장의 CD를 발매하였고,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다른 유럽 국가들 보다 시작은 다소 늦었지만 민속적이고 독창적인 형태로 발전한 러시아만의 독특한 작품은 오늘날 많은 음악팬들로부터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상임지휘자 김대진이 전하는 제321회 정기연주회는 러시아 작곡가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연구를 기반으로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합심하여 최고의 앙상블을 이루어 내는 연주가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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