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확산 속도가 급가속 상태다. 올 상반기에 글로벌에서 순수전기차는 76만 5000대가 팔렸다.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시장에선 전기차의 급성장 요인으로 중국시장의 성장과 테슬가가 보급행 모델3 판매 시작 때문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반기에 판매된 차량의 56%에 달하는 43만 7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중국에서 전체적인 자동차 판매는 11% 줄어든 반면 전기차 판매는 111%증가했다. 유럽의 전기차 판매가 23% 늘었고 이어 북미 17% 순이다.

또 테슬라의 모델3가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다. 모델3는 13만 4300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모델 3 전체 판매량의 57%는 미국에서 팔렸으며, 유럽과 중국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판매비중은 노르웨이 37.1%, 네덜란드 6.5%, 스웨덴 4.8%, 중국 4.0%, 스위스 3.4% 순이었으며 한국은 2.1%를 기록해 미국 0.8%, 일본 0.6%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브랜드 별로는 테슬라, BYD, 베이징자동차그룹,닛산, JAC, 현대차 순이었다. 한편 9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4만4838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위(6.5%)를 나타냈다.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2014년까지만해도 0.9%에 불과했지만 2017년 3.7%, 2018년 4.1%에 이어 올 상반기에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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