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에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 홍대야놀자 in 남이섬(이하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2주차를 맞은 지난 주말에는 오리엔탈쇼커스, 두왑사운즈, 중국 뮤지션 HAMA(하마), 신촌타이거즈, 블루지가 공연을 펼쳤다. 낮에는 숲 속에서 밤에는 워터가든 등에서 청춘 뮤지션들의 열띤 공연이 이어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축제 2주차를 연 ‘오리엔탈쇼커스’는 브라스 사운드와 열정적인 무대로 남녀노소를 들썩이게 했고,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두왑사운즈’는 9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여름 음악 메들리를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온 어쿠스틱 요정 ‘하마(HAMA)’는 인기 드라마의 OST로 쓰여 다양한 세대가 알고 있는 곡 ‘혜화동(원곡 ‘동물원’)을 불러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일요일에는 더욱 개성 넘치는 무대가 꾸며졌다. 무대와 관객석을 하나로 만들며 정해진 공연시간을 넘겨 버리기도 한 ‘신촌타이거즈’의 버라이어티한 공연은 축제의 절정을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프랑스에서 온 젬베 연주자와 한국의 여성 기타리스트로 구성된 ‘블루지’는 흥겨운 리듬과 현란한 연주로 매력을 자랑했다.

푸른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은 청춘 뮤지션들이 꿈과 열정을 노래하는 버스킹 축제로, 올해는 홍대 라이브 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획공연 ‘홍대야놀자’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축제의 마지막 주에는 레이지본, 뷰티핸섬, 언어의정원, 블루파인, 정흠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지난달 24일 문을 연 이번 행사는 매주 주말마다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은 청춘들의 꿈과 열정을 펼치는 축제로 남이섬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 5월, 6월에 큰 반향을 이끌어냈던 홍대야놀자 시리즈 페스티벌의 또 다른 브랜드 공연인 이번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은 자유무대, 메타세쿼이아길, 야외수영장 워터가든 세 곳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홍대야놀자는 홍대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유명 밴드와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시리즈성 기획공연이다. 지난 5월, 6월 열린 공연에서는 달샤벳 출신의 메인보컬 수빈이 참가한 달수빈 밴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여성락밴드 스토리셀러, 미소년밴드 원위, 대한민국의 대표 스카펑크 밴드인 레이지본, 인디밴드의 전설로 불리는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등 출연진들로 구성돼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