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고효율 주상 등 총 1084억여원 규모 입찰

중소 변압기업계의 최대 이벤트인 한국전력 배전용 변압기 단가입찰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한전은 최근 추정가격 기준 총 1084억5566만여원(VAT 별도) 규모의 배전용 변압기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18~19일 품목별 낙찰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올해 단가입찰 물량은 예상대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일반경쟁 고효율 주상변압기의 경우, 광유와 난연유를 합해 약 478억9714만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567억3580만원보다 15.6% 감소한 수치다.

지역제한경쟁(에너지밸리) 고효율 주상변압기도 176억6790만원 규모로, 지난해 216억894만원보다 18.2% 줄어들었다.

한전은 이외에도 아몰퍼스 주상변압기 223억7323만원(일반), 63억9236만원(지역), 내염형주상(스테인리스)변압기 98억1125만원(일반), 24억5281만원(지역), 부하개폐형지상변압기 16억7485만원(일반), 1억86094만원(지역) 등에 대한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체 물량 중 일반 경쟁은 817억5651만원, 지역제한 경쟁은 266억9915만원 규모다.

그동안 물량 가뭄에 시달리는 중소 변압기 제조업계는 단가 입찰 규모를 예의주시해 왔으나,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하자 허탈한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입찰참가업체는 작년보다 또 늘어날 것으로 보여 업체별 낙찰 물량은 더욱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물량 부족에 따른 업계의 경영난은 심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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