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시간 이론·실무 교육과 테스트시험 합격 후 증명서 발급

한독상공회의소가 국내의 유수 꽃예술아카데미와 함께 독일 ‘직업교육’ 프로그램의 국내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3월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독상공회의소에서는 플로리스트 분야 직업교육 프로그램의 국내 도입을 위한 각 협력 파트너들이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 협약식에는 녹영꽃예술원, 드림플라워아카데미, 림스꽃예술학원, 그리고 오면꽃예술학원이 각각 참석했다.

자동차 정비분야에 이어 한독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상기 꽃예술학원들이 참여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은 ‘독일 시스템 요소를 갖춘 한국식 이원 자격과정: 플로리스트’로 진행된다. 본 프로그램은 독일연방상공회의소의 DIHK-퀄리티 카테고리 중 C레벨(C-Level)로 독일의 시스템요소를 갖춘 국내식 듀얼 교육이며, 해당 직업에 필요한 지식 및 숙련도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과정 수료 후에는 독일 평가위원이 참여하는 독일식 평가가 이루어지며, 특히 독일 평가위원은 독일 소재 지역상공회의소의 평가위원 자격이 있는 전문 평가위원이다.

해당 분야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은 이론교육과 실무교육을 합쳐 총 300 시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후 독일식 테스트시험에 합격하면 한독상공회의소 발행 증명서가 발급된다.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는 “각 꽃예술학원들은 한국의 플로리스트 직업에 대한 통일성 있고 표준화된 과정과 자격을 제공받기 위해 한독상공회의소를 찾았다. 꽃예술 분야로 국내 직업교육 프로그램이 확장된 점에 대해 매우 기쁘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이원화된 직업교육을 적용할 수 있으며, 모든 연령대에 맞게 양질의 실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드림플라워아카데미의 홍위표 대표는 “오래 전부터 독일의 플로리스트 교육 및 직업교육 시스템에 대하여 동경해왔는데, 이번 한독상공회의소와의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도 본 교육 제도로 학생들을 양성할 기회가 생겨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림스꽃예술학원 임경택 대표는 “독일의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인 직업교육 제도를 국내 플로리스트 업계에 도입하면서 국내화훼업계에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플로리스트를 양성해 플라워 디자인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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