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상청)
(사진: 기상청)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을을 알리는 장마가 다가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폭우를 동반한 구름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면서 비를 뿌리기 시작하고, 3일에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예상 강우량은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30~80mm, 전북과 경북은 20~60mm,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도, 울릉도 독도는 5~30mm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치 추석을 맞이하는 듯한 올 여름의 기록적인 더위 탓인 것으로 보인다. 북쪽의 공기가 평소보다 차갑지 못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던 여름장마가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에 '가을장마'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것.

이런 현상은 기록적인 더위를 갱신하는 매년 여름 반복되고 있다. 작년에도 8월 말부터 시작되었고, 올해도 9월 초부터 시작된 것.

9월 10일을 전후해서 남쪽으로 빠져나가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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