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광주지역 7개 마을에 내년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에너지 자립마을이 조성된다.

광주광역시가 마을단위 주택에 신재생에너지원을 보급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43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남구 대촌동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비 9억원보다 사업 규모가 10배가량 늘어난 84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될 전망이다.

내년 사업 대상지는 동구 지원2동, 서구 화정3동, 남구 대촌·효덕·송암동, 광산구 도산동 등 7개 마을 1088개 주택·상가 등이며, 태양광(3428㎾)과 태양열(860㎡)이 설치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은 산업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원 2종 이상을 주택이나 건물에 설치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사업이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자치구와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업 대상지와 참여 주민을 모집하는 등 제반 준비를 마치고 공모에 참여,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오동교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되면 전기료와 난방비 등의 절감 효과를 거두게 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확대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국내 유일의 에너지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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