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온라인마켓·11월 오프라인 매장 순차적 오픈
제조업 노하우 더해 온라인중심 국내외 판로개척

우진아이디가 9월 초 오픈하는 ‘툴피엑스(TOOLPX)’ 홈페이지 갈무리. 현재는 신용카드 결제로만 이용할 수 있다.
우진아이디가 9월 초 오픈하는 ‘툴피엑스(TOOLPX)’ 홈페이지 갈무리. 현재는 신용카드 결제로만 이용할 수 있다.

무선전동공구 툴(tool) 제조업체 우진아이디(대표 황준석)가 온라인마켓 ‘툴피엑스(TOOLPX)’를 오픈, 유통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온라인 중심으로 제품 판로를 구축하는 한편, 제조업과 유통업을 망라해 공구전문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툴피엑스는 공구, 산업·안전용품 등 산업기자재 전반을 다루는 온라인 사이트로, 다음달 초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판매 제품은 우진아이디를 포함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의 제품이 대거 입점한다. 글로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산업현장에서 효용성이 높은 제품군을 소개해나가겠다는 의도다.

황준석 우진아이디 대표는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툴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며 “제품 브랜드에 관계없이 효용성에 따라 제품을 선정해 편집숍형 온라인마켓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10일 목표로 오픈을 준비 중인 오프라인 매장도 온라인마켓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경기도 양주시청 인근 661㎡(약 200평) 부지에 들어서는 신규 매장은 제품 시연을 위한 ‘쇼룸’ 역할을 하게 된다. 신제품이나 아이디어 상품의 경우 사용자 경험이 없다 보니 제품의 효용성을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현실을 고려한 구상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의 모든 제품은 전산화를 통해 검색을 용이하게 하는 한편, 정찰제를 시행함으로써 구매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대다수 공구매장은 제품 전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현황 파악이 쉽지 않고, 비정찰제로 인해 동일 제품의 경우에도 매장 간 가격이 상이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우진아이디는 툴피엑스 오픈을 계기로 유통업으로 업역을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온라인 해외 판로에 더해, 국내시장을 겨냥한 온라인마켓을 선보여 국내외를 아우르는 유통망을 구축해나간다는 복안이다.

황 대표는 “지난해 미국 온라인마켓 아마존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아마존 제펜, 동남아 마켓인 쇼피까지 입점을 마쳤다”며 “유통망 활성화되는 내년부터는 매출액이 2배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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