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전력과 추부전력, 전기차용 충전기 사업 위한 새 기업 설립

산케이비즈에 따르면 도쿄전력홀딩스와 추부전력은 지난 27일, 전기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충전기사업을 담당하는 새로운 회사 ‘이모빌리티파워’를 10월 1일 공동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충전규격인 차데모 방식의 급속충전기 설치를 진행하고, 그 외에 새로운 서비스 제공 등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회사인 ‘이모빌리티파워’의 출자금은 50억엔으로, 도쿄전력이 60%, 추부전력이 40% 부담한다.

충전인프라 정비를 가속화함으로써 자동차의 전동화를 추진하고, 새로운 전력수요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토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 등도 출자한 ‘일본충전서비스’에 참여해 충전기 사업에 돌입했으며, ‘이모빌리티파워’는 이 사업을 계승한다는 전략이다

◆ 홋카이도전력 정전 복구 훈련

교도통신은 홋카이도전력이 지난 22일, 지진에 따른 정전상황을 가정한 재해복구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홋카이도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일본 최초로 도내 전역이 정전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가 발생한지 1년 째 되는 날이 조만간 도래한다.

홋카이도전력은 사내외 검증위원회 결과를 참고해 정전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수순을 확인한 바 있다.

이 방지대책에 따라 홋카이도 지역에 진도 약 6의 지진이 발생, 송배전망이 손상돼 2700세대가 정전피해를 입은 상황을 가정하고, 송배전 부문이 합동으로 연계 훈련을 펼쳤다.

광역 정전을 가정한 훈련은 올해 중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타키카와시의 연수시설에서 시행된 훈련에서는 소형무인기인 드론을 띄워 상공에서 송배전 손상을 파악했다. 또 작업자가 직접 철탑에 올라 전선을 교체했다.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 신형재가동 후 5년 이내 일부 폐로 검토

지지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홀딩스의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사장은 지난달 26일 가시와자키카리와원전의 입지장소인 가시와자키시의 사쿠라이 마사히로 시장과 회담하고, 원전 1~5호기의 일부 폐로를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신형 6·7호기의 재가동을 조건으로 ‘재가동 후 5년 이내’ 폐로를 상정해 대응한다고 밝혔다.

도쿄전력홀딩스가 가시와자키시에 전한‘재가동 및 폐로에 관한 기본적인 생각’에 따르면 6·7호기 재가동 이후 5년 이내 ‘1~5호기 중 1기 이상 폐로를 상정한 절차를 밟는다’고 명기했다.

한편 당면한 1~5호기가 전력안정 공급에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가시와자키시와 정기적 의견을 교환하고, 전원확보 상황 등을 설명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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