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관리 위주 에너지 정책으로의 전환 재확인한 ‘에너지의 날’
민·관 한목소리로 “수요 줄이고 효율 높여야”
전력당국 에너지효율 혁신전략·국민DR 등 정책 홍보
이날 행사를 통해 전력사용량 48만㎾h 절감
작성 : 2019년 08월 23일(금) 11:28
게시 : 2019년 08월 23일(금)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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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제16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통해 절감한 전력사용량 수치를 발표하고 있다.

‘제16회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 정책이 기존의 공급 위주에서 수요 위주로 변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민과 관이 함께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지난 22일 에너지시민연대 주최로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 에너지의 날 행사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수요를 줄이고 기업들은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제품을 만들자는 취지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에너지의 날 행사는 지난 2003년 8월 22일 역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라 이듬해인 2004년부터 매년 8월 22일 진행되고 있다.

2004년부터 15년간 전력 소비가 많은 시간에 에어컨 설정 온도를 2도 올리고 저녁 9시부터 5분간 소등하는 활동을 통해 총 909만㎾h의 전력 소비를 줄였다.

김태호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절제 없는 전력 소비를 공급 일변도로 대응하는 전략을 이제 유효하지 않다”며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와 전력 소비를 줄임으로써 지혜로운 에너지 소비패턴을 개개인의 삶에 채우자는 의미의 행사”라고 설명했다.

전력당국도 이날 행사를 통해 에너지효율 개선, 시민의 자발적인 에너지소비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홍보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제에너지기구는 에너지효율을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기여도가 가장 높고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으로 꼽았다”며 “정부도 21일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통해 우리 사회가 고효율 저소비 에너지구조로 나아갈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한국의 1인당 에너지 소비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에너지효율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시민들에게 21일 발표한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소개했다.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도 “가정에서 전기를 절약한 만큼 금전적으로 보상해주는 ‘국민DR’제도를 12월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에너지시민연대가 에너지 절약을 위한 행사를 만들었고 전력거래소가 그 행사를 다시 일상으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제16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서는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에어컨 설정 온도를 2도 올리고 오후 9시부터 5분간 소등함으로써 총 65분간 석탄화력발전소 1기 발전량에 맞먹는 48만㎾h의 전력을 절감했다.

이로써 16년간 에너지의 날 행사를 통해 줄인 전력수요량은 누적 957만㎾h가 됐다.
장문기 기자 기사 더보기

mkchang@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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