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독산신도브래뉴아파트-에너넷 업무협약 체결
스마트미터 설치해 앱으로 실시간 전기사용량 확인 가능

20일 금천구와 에너넷, 독산신도브래뉴아파트는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및 전력설비 안전관리’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전희연 에너넷 대표, 유성훈 금천구청장, 독산신도브래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이형재.
20일 금천구와 에너넷, 독산신도브래뉴아파트는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및 전력설비 안전관리’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전희연 에너넷 대표, 유성훈 금천구청장, 독산신도브래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이형재.

금천구청(구청장 유성훈)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노후 기계식 전력량계를 스마트미터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금천구는 지난 20일 독산신도브래뉴아파트 입주자대표회(회장 이형재), 에너넷(대표 전희연)과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및 전력설비 안전관리’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범사업의 골자는 구내 독산신도브래뉴아파트의 노후 기계식 전기계량기를 스마트미터기로 교체해 입주민이 언제 어디서든 내 집에서 쓰는 전기사용량을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교체사업은 에너넷이 담당한다.

에너넷은 기존에 설치돼 있는 전기선을 매개체로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력선통신(PLC; Power Line Communication) 사업을 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협약에 따르면 에너넷은 사업비를 전액 지원하고 구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시범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2일 공사를 시작해 9월 20일경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 동안 전기사용량 검침을 위해서는 인력이 필요했지만 이번 시범사업이 마무리되면 원격검침으로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또 변압기 감시 시스템 구축으로 변압기 및 전기사용량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합관리가 가능해져 향후 빅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전기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절약된 전기는 에코마일리지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환경과(02-2627-152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사업을 통해 기계식 노후 전기계량기 교체는 물론 아파트 입주민이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에너지 사용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모니터링 데이터를 발판삼아 서울시 가상발전소 사업에 참여하는 등 금천구가 에너지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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