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승인 받지 않는 간이측정기 인증…검사기관 최초 로봇자동칭량시스템 도입

KTL연구원의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실내 시험평가 장면.
KTL연구원의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실내 시험평가 장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정동희)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시중에 유통되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의 성능정보를 소비자가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에 대한 성능인증제를 8월 1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KTL은 국립환경과학원의 심사를 거쳐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8월 22일부터 형식승인이나 예비형식승인을 받지 않는 간이측정기의 성능인증을 담당하게 된다.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에 대해 성능평가를 통해 등급을 부여하고 사용자가 그 등급을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다.

앞으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에 대한 성능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들은 KTL 진주본원, 서울분원(구로구) 및 경기분원(안산) 고객접수처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신청이 가능하다.

관련 기술상담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곽희성 KTL 환경기기센터 주임연구원(055-791-3655)에 문의하면 된다.

고영환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우리는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 최초로 로봇자동칭량시스템을 도입하고 등가성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등 미세먼지 측정 데이터의 정확도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분야 시험인증 기술개발, 정부 R&BD 지원을 통해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신뢰도 향상 등 국민건강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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