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 발주 정상화, 노후변압기 교체 등 요구
중기중앙회, 21일 김종갑 한전 사장 초청 간담회
작성 : 2019년 08월 21일(수) 13:49
게시 : 2019년 08월 21일(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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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김종갑 한전 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한국전력에 자재 발주 정상화와 노후 배전용 주상변압기 교체 등을 요구했다.
또 업종별 협동조합을 매개로 한 중소기업과 한전의 구매조건부 공동 R&D를 추진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연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초청 간담회’에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은 “한전의 발주량이 급감하면서 협력사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노후변압기 교체 및 증설을 비롯해 발주물량이 정상화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올해 한전의 긴축경영에 따라 전력기자재 구매는 예년에 비해 급감한 상태다.
중전기사업조합에 따르면 연간단가계약 대비 피뢰기 63.1%, 가스개폐기(3W) 55.9%, 가스개폐기(4W) 58.7%, 에코부하개폐기 40.8%, 컷아웃스위치 59.6% 등 실발주 비율은 약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유신하 중전기조합 이사장은 “계약수량 대비 실제 주문량은 적거나 많을 수 있지만, 물량 편차가 커 협력사들은 생산계획 수립과 재고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발주 물량의 균등화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경영 리스크를 줄이는 게 필요하다는 의미다.
노후 변압기 교체와 발주 물량 정상화도 거론됐다.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은 “노후 변압기가 무더위로 늘어난 전력소비량을 버티지 못해 정전 피해 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안정적 전력공급과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위해 주상변압기 실태 점검을 실시, 노후 기기를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병언 전력기기조합 이사장은 “올 상반기 개폐기 발주물량은 과거 3개년 동기 대비 약 40% 수준으로 저조하다”면서 “협력사 타격을 최소화하는 물량 정상화를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대화하고 있다.

홍성규 전선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과 한전의 구매조건부 공동 R&D 추진을 제안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
홍 이사장은 “한전의 기존 협력연구개발사업은 일반 중소기업이 참여하기 어려운 만큼 전력기자재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업종별 협동조합을 매개로 한전과 협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을 통해 핵심 부품 경쟁력을 높이자”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이외에도 ▲중소·중견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중소기업 지원사업 활용도 제고 ▲에폭시절연 고장구간차단기(EFI) 발주 검토 ▲노후·과적 전신주 조기교체 ▲자재보관 관련 납품체계 개선 ▲합성수지파형관 구매제도 개선 등이 논의됐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오늘 중기중앙회에서 현안을 논의한 만큼 앞으로 중소벤처지원처를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개선하는 협력 채널을 가동하겠다”면서 “우리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전과 중소기업 간 상생적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한전은 국내 공기업의 맏형으로서 동반성장 및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사회적 역할이 크다”며 “국내 기업과 함께 전력산업 핵심 부품을 개발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기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하자”고 말했다.
송세준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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