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기술 이용한 가스터빈 교육 콘텐츠 개발에 협조...“사업화까지 돕겠다”

(왼쪽 네 번째부터) 강구학 율시스템 대표, 임선빈 한국서부발전 발전기술처장, 최강배 라이크코퍼레이션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충남 태안군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VR∕AR 콘텐츠 공동개발 착수 및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강구학 율시스템 대표, 임선빈 한국서부발전 발전기술처장, 최강배 라이크코퍼레이션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충남 태안군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VR∕AR 콘텐츠 공동개발 착수 및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중소기업과 손을 잡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이용한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해 사업화를 노린다.

서부발전은 20일 충남 태안군 본사에서 율시스템, 라이크코퍼레이션과 함께 ‘VR·AR 콘텐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과 율시스템, 라이크코퍼레이션은 대전정보문화사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대전 VR∕AR 콘텐츠 제작사업’ 공모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한 결과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은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는다.

율시스템과 라이크코퍼레이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센서로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 조작하는 기술인 ‘립모션(Leap Motion) 추적 기술’ 등을 활용함으로써 창의적이고 몰입감 있는 가스터빈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서부발전은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실제 운용하고 있는 가스터빈 기술 자료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교육 콘텐츠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성과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적극적인 발전 데이터 개방과 원천 기술 공유로 새로운 산업에 도전하는 강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함께 하는 율시스템에 대해 플랜트 설계, 스마트 솔루션 개발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으로 서부발전과 발전 설비 분해·정비용 가상훈련시스템을 개발해 공동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고 설명했으며 라이크코퍼레이션에 대해서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과 교육 센터를 운영하는 VR∕AR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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