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16일 솔브레인을 방문해 한일 무역 분쟁과 관련, 국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방안과 가스안전 기술 경쟁력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16일 솔브레인을 방문해 한일 무역 분쟁과 관련, 국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방안과 가스안전 기술 경쟁력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가 한일 무역 분쟁에 따른 일본의 대한국(對韓國) 수출규제와 관련, 국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업계 지원 종합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형근 사장은 16일 충남 공주의 반도체 소재 생산 전문기업인 솔브레인을 방문,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업계의 현황을 점검했다. 또 제품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기술컨설팅을 진행하고 설치검사를 최우선으로 실시하는 등 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솔브레인은 반도체·전자 관련 화학 재료 제조 전문업체로 일본 3대 수출제한품목인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자리에서 김형근 사장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신속한 업계 지원, 장비 대일(對日) 의존 탈피, 기술개발 및 이전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업계 지원 및 가스안전 기술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가스안전 기술경쟁력 강화 대책 주요 내용은 ▲신속한 업계 지원을 통한 공급 안정성 제고 ▲기술경쟁력을 통한 장비 대일(對日) 의존 탈피 ▲기술개발 및 기업 기술이전을 통한 미래경쟁력 강화 등이다.

구체적으로 검사처리 기간을 단축한다. 유해 화학물질 설치 기간은 30일에서 5일로, 수입제품은 2개월에서 2주로 줄인다.

국산 탄소섬유 적용 용기 실증시험 지원 및 시험비용을 50% 할인하고 업계 밀착지원 전담 채널을 신설한다.

검사 점검 장비 대일 의존도를 50% 감축하고 업계 개발 장비 상용화 및 R&D를 지원하며 검사장비 구매의 국산품으로의 대체를 추진한다.

기술이전 50건 및 공동연구 참여기업을 70개사로 확대하고 신기술 개발 환경조성 및 관련 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김형근 사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는 우리에게 기초과학과 핵심기술의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신속하게 공급 안전성을 올리고 가스안전산업 전반의 기술자립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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