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겨낭한 컬러풀한 디자인
Solo3의 기능과 휴대성 모두 갖춘 수작

Beats Studio3 클럽컬렉션.
Beats Studio3 클럽컬렉션.

"누가 여름에 헤드셋을 끼나."

여름철, 헤드셋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이다. 나조차도 여름에는 헤드셋보다 완전무선 이어폰을 선호한다.

그러나 Beats by Dr.Dre(이하 비츠)에서 눈길을 주지 않고는 못 배길 제품을 출시했다.

비츠가 최근 출시한 ‘클럽 컬렉션’은 Z세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톡톡튀는 선명한 컬러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옐로, 네이비, 화이트, 레드 총 4가지의 스타일리시한 컬러를 통해 Z세대들의 개성을 반영했다.

사실 이번 클럽 컬렉션은 기능면에서는 새로운 제품이 아니다.

비츠는 기존 제품의 색을 바꾼 제품들을 컬렉션으로 내놓고는 하는데, 귀를 덮는 오버이어 제품 Beats Studio3의 경우 미드나이트 블랙, 크리스탈 블루, 데저트샌드, 쉐도우 그레이로 이뤄진 ‘스카이라인’을 출시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보스턴 셀틱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휴스턴 로켓츠, LA레이커스,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 토렌토 랩터스 등 6개 NBA 구단의 컬러를 입힌 NBA 컬렉션을 선보였었다.

이번에 출시한 클럽 컬렉션의 경우 귓바퀴 위까지만 덮는 Beats Solo3를 채택했는데, Beats Solo3는 얼마 전에도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디즈니컬렉션으로 출시했었다.

기능적으로 Solo3는 회전형 이어컵을 통한 소음 차단, Class 1 Bluetooth®를 통한 연결 옵션으로 안드로이드 기기와 iOS 기기 모두 호환 가능, 애플의 W1칩을 통한 쉽고 빠른 연결, 급속충전(Fast Fuel) 기능으로 5분만 충전해도 3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최대 40시간 재생기능 정도밖에 없다.

장점을 덧붙이자면 온이어 헤드셋의 특성처럼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다는 점과 가격이 23만9000원(애플 홈페이지 기준)으로 비슷한 기능의 제품들보다 저렴하다는 점 정도다.

Beats Studio3 클럽컬렉션을 실제로 착용한 모델 1~4.
Beats Studio3 클럽컬렉션을 실제로 착용한 모델 1~4.

사실 클럽 컬렉션을 소개하는 데 가장 망설였던 것은 바로 ‘더위’였다. 이 무더운 날씨에 어떻게 헤드셋을 하고 다니나.

그러나 생각해보면 매일 에어컨 밑에서 일하면서 무슨 걱정인가 싶다.

여기에 비츠 헤드셋은 기능 만큼 뛰어난 디자인으로 ‘간지’ 액세서리로 통한다.

지난 Studio3 스카이라인 컬렉션의 경우 휴가철을 맞아 기내에서 노이즈캔슬링을 활용하자는 컨셉처럼, 휴가에 맞춘 산뜻한 컬러였다면, 이번 Solo3는 클럽에 차고 가고 싶을 정도로 개성과 스타일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룩을 완성시킨다(사실 클럽 가본적 없음).

이같은 이유로 착용 또한 나보다 어린, 정말 Z세대들에게 부탁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나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모습에 뭔가 슬펐다.

톡톡튀고 컬러풀한데다, 가벼우면서 기능이 뛰어난 Solo3가 적용된 클럽 컬렉션은 아직 헤드셋의 매력을 모른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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