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6기의 신규 원전 건설에 들어갔다. 지난 2015년 중단 이후 3년 만이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중국국가에너지국(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은 최근 장저우, 타이핑링, 룽청 원전 건설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푸젠 성, 광둥 성, 산둥 성에 각각 장저우 1·2호기(1400㎿·화룽 1호), 타이핑링 1·2호기(1150㎿·화룽 1호), 룽청 1·2호기(1400㎿·CAP1400)를 건설한다.

특히 장저우, 타이핑링 원전 노형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3세대 원자로인 화룽 1호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 보도에 따르면 6기의 원전 건설비용은 1200억위안(약 20조7000억원)이다.

지난 2월 화룽 인터내셔널 뉴클리어 파워 테크놀로지(Hualong International Nuclear Power Technology) 사의 고위 임원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정부가 4기 원자로의 콘크리트 타설을 임시승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3월 중국 생태환경부는 장저우, 타이핑링 원전의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원전이 6월 중 착공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현재 47기의 원전을 가동 중이며 올해 상반기 원전 발전설비용량이 1.25GW 증가해 현재 용량은 45.9GW다.

한편 2020년 중국의 원전 발전설비용량 목표치는 53GW였지만, 원전 완공 지연과 비용 초과로 48GW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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