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교원 현장직무 연수과정 신설

전기안전교육원이 실시한 직업계고 교원 현장직무 연수과정 참가자들이 현장에 맞춰 조성된 실습장비를 만져보고 있다.
전기안전교육원이 실시한 직업계고 교원 현장직무 연수과정 참가자들이 현장에 맞춰 조성된 실습장비를 만져보고 있다.

전기안전공사가 직업계 고등학교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팔을 걷었다.

8일 전기안전교육원(원장 오인록)은 한국기술교육대 산하 능력개발원과 교육부 중등교육정책과와 연계해 ‘직업계고 교원 현장직무연수과정’을 처음 개설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기 분야의 전문적인 직무연수 과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기안전교육원의 교수진들을 통한 현장실무 노하우 전수를 위해 이번 과정을 신설했다는 게 교육원 측의 설명이다. 교육원은 다양한 실습 기자재를 통해 직업계고 교원들의 현장실무 능력 향상과 함께 수업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통한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5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과정은 수배전설비, 감전 및 접지 등 현장실무에 필수적인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했다. 특히 전기안전교육원이 현장과 동일하게 구현해낸 가상현실(VR)기반 전기설비 교육훈련 시스템을 활용한 실습교육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교육생들은 이론과 실습교육이 체계적으로 구성된 커리큘럼과 가상현실 시스템을 통해 전기설비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와 조작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전기안전교육원 관계자는 “직업계고교의 현장실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교원 현장직무연수 과정을 확대하고 나아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안전교육과정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기관으로써 공적가치 실현을 위해 VR 기반 교육콘텐츠를 직업계고의 전기분야 실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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