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stage) 춘천영화제, 독립영화의 현 주소를 묻는다
작성 : 2019년 08월 08일(목) 09:39
게시 : 2019년 08월 09일(금)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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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춘천영화제 공식기자회견에서 장광 홍보대사(오른쪽부터), 김혜선 조직위원장, 임준 프로그래머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춘천영화제 개막이 약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 상영작이 공개됐다.
7일 춘천영화제 조직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제6회 춘천영화제’ 개막작을 비롯해 본선 경쟁 16편, 특별 상영작 2편, 청소년영화 10편 등 총 29편을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제는 오는 9월 5일 춘천시청에서 개막식을 열고 8일까지 4일 간 명동 CGV에서 개최된다.
춘천영화제의 기반을 닦은 춘천 출신 고(故) 이성규 감독의 뜻에 따라 ‘한국 독립영화의 현주소’를 부제로 장편 독립영화를 활성화하고, 춘천시민 참여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는 게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비해 좋은 독립영화를 볼 기회가 적은 춘천 시민을 위한 장편독립영화제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개막작은 2018년 춘천MBC에서 제작한 황병훈 감독의 한중일 다큐멘터리 ‘골목놀이 삼국지’가 선정됐다.
골목놀이 삼국지는 한중일 평화와 소통을 다룬 작품으로 제52회 휴스턴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본선 경쟁 부문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로 나뉜다.
극영화는 인간관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시대적 이슈를 다룬 영화 8편을 선정했다.
다큐멘터리 8편은 우리 시대 주변을 살아가는 새로운 인간군과 현대인이 지향하는 문화적 소통을 다룬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지낸 맹수진 평론가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다큐멘터리 ‘펀치볼’ 등을 연출한 김영조 감독과 영화 ‘곤지암’ 등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이 심사위원을 맡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영화 공모’를 통해 본선에 오른 영화 10편도 스크린에 오른다. 춘천영화제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춘천과 강원도 영상산업의 미래영상세대 발굴·양성을 위해 청소년 단편영화 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
‘한중일 평화 영화 상영’ 프로젝트도 시작해 예술 문화적 차원 교류와 소통으로 동아시아의 미래지향적 밑그림을 준비하는 춘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분단국가인 한반도와 한중일 미래평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매년 확대한다.
올해는 영화제 개막작인 골목놀이 삼국지와 위안부를 소재로 한 일본계 미국인 감독 미키 데자키의 영화 ‘주전장’을 상영한다.
주전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에서 상영 중이며, 개봉 2주 만에 관객 2만 명을 동원했다.
특별 초청작에는 정범식 감독의 ‘곤지암’을 선정했다. 이달 16일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상영한다. 상영 후 정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이밖에 영화제는 춘천 영화 발전을 위한 '춘천영화제 포럼 및 영화인의 밤'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2018∼2019년 저예산 영화로 개봉해 흥행한 영화도 상영하고, 감독과 대화하는 자리도 갖는다.
윤대원 기자 기사 더보기

yd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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