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U-배터리 컨소시엄이 첫 소형모듈원전(SMR) 건설을 위한 첫단추를 끼웠다.

뉴클리어 엔지니어링 인터내셔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U-배터리 컨소시엄은 캐나다원자력연구소(CNL)의 초청으로 캐나다 온타리오 주 초크 리버 캠퍼스에 최초의 SMR을 건설하는 1단계 평가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향후 컨소시엄은 CNL이 ▲제안된 설계 평가 ▲재무적 타당성 평가 ▲보안·무결성 요건 검토 단계로 진행하도록 초청된다.

스티브 스릴폴(Steve Threelfall) U-배터리 총괄 매니저는 투트랙 방식으로 캐나다와 영국에서 U-배터리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끌어왔다.

영국의 첨단모듈원전(AMR) 프로그램을 통해 U-배터리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U 배터리는 1단계를 통해 자금 지원을 받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 2단계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U-배터리 컨소시엄 업체인 우렌코(Urenco) 측은 “2단계 자금조달에 U-배터리가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릴폴 매니저는 "지금 U-배터리가 초크 리버 연구시설에 초호화 SMR을 구축하는 데 한 발짝 다가섰기 때문에 흥미진진해지는 시기"라며 "캐나다의 에너지 전환에 중대한 시기에 에너지 분야에 진출하고 있으며 U-배터리는 시급한 기후 변화 요구를 해결하면서 캐나다 전역에 상당한 지역 경제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U-배터리의 4㎿e 고온 가스 냉각 마이크로 원자로는 다양한 에너지 수요를 위해 국부적인 전력과 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2008년 우렌코에 의해 시작됐고 콘셉트 디자인은 네덜란드 델프트에 있는 영국 맨체스터 대학과 달튼 연구소에 의해 개발됐다. 고밀도 TRISO(삼중구조 균등성 연료)를 사용하는 이 기술은 원격 커뮤니티나 광업 시설과 같은 기타 독립형(Off-grid) 장소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될 전망이다. U-배터리 컨소시엄 측은 “이 연료는 깨끗하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에너지로, 디젤 동력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L은 SMR 개발을 위한 글로벌 거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장기 전략에 따라 2026년까지 SMR을 캐나다의 선정 지역에 건설할 계획이다. CNL 부지에 시제품이나 시승용 원자로를 건설하기를 원하는 19개 기술개발자들이 2017년 관심을 보이고 신청한 후 단계별 초청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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