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충호 한국발전교육원장
2021년 ‘대전 시대’ 준비…교육생에 더 좋은 환경 제공
시대흐름에 발맞춰 4차산업, 3D프린터 등 교육에 도입
작성 : 2019년 07월 31일(수) 14:35
게시 : 2019년 08월 01일(목)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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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에 있는 한국발전교육원은 2021년 대전으로 이사를 앞두고 있다. ‘대전 시대’를 열면서 이름도 한국발전인재개발원으로 변경하고 교육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발전교육원은 대전으로의 이전을 통해 ▲교육생의 지리적 접근성 제고 ▲대전지역 과학기술 인프라 연계를 통한 교육품질 향상 ▲발전 분야 기술교류 및 소통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격변의 시기에 중책을 맡은 이충호 발전교육원장을 만났다.

▶ 한국발전교육원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신다면
발전교육원은 발전산업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발전기술 전문 교육기관으로 대한민국 발전산업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1983년 삼천포화력본부 내에 화력연수원이라는 한전의 별도 조직이 모태가 됐으며 발전공기업이 분사한 직후인 2002년 발전5사가 공동운영하는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것이 발전교육원이다. 발전5사가 운영하는 통합교육원으로서 신입사원 교육뿐만 아니라 현장 실무자들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발전교육원을 거쳐 간 교육생만 7만4000명가량이다. 외국인 수료생도 약 1200명 배출했으니 글로벌 발전 전문 교육기관이라고 자부한다. 2021년 2월에 대전 이전이 예정돼 있다.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생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교육원장에 취임하신 지 5개월이 됐다. 그동안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하셨는지.
제일 먼저 발전교육원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위상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형 건설사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민간발전사나 대기업들이 해외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맨땅에 헤딩하는’ 수준인 곳도 있다. 대기업이 해외 발전플랜트 산업에 진출할 때 발전시스템에 대해 모르고는 사업에 성공할 수 없다. 이런 부분에서 발전교육원이 역할을 할 수 있다. 부임한 뒤에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이런 교육 과정을 홍보했다. 대우, 두산중공업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외국인 교육생들도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에서 교육받으러 왔는데 반응이 좋았다.
시대에 맞춰 4차산업, 3D프린터, 드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교육에 도입하는 데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VR·AR이 핵심이다. 부임 직후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협약을 맺었다. VR 콘텐츠와 관련한 협력이 이뤄질 것이다. 1995년에 삼천포 화력연수원에서 부교수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 그 경험이 소중한 밑거름이 돼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 활동을 할 수 있었다.

▶ 2021년 발전교육원의 ‘대전 시대’가 열린다면 발전교육원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제일 먼저 이름을 ‘한국발전인재개발원’으로 바꾼다. 인재개발원은 큰 틀에서 경영자를 양성하고 키울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영교수실을 신설하려고 한다. 또 하나는 발전사마다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술전문원들이 인재개발원에 사무공간을 배정받아 교류가 확대될 것이다. 대전에는 국책연구기관과 기업연구기관이 많이 있다. 교류가 활발해지면 발전소 신기술 접목이라든지 첨단교육과정 운영 등에서도 이점이 있을 것이다.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은 최근 발전사들이 자체적으로 인재개발원을 만들고 있는데 발전교육원이라는 통합교육원을 두고 내부적으로 인재개발원을 운영하는 것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발전교육원에서 불가능한 교육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중복되는 과정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심사숙고해서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장문기 기자 기사 더보기

mkchang@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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