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I ‘해류발전’ 실증기 공개…쿠로시오 해류 이용해 가고시마에서 장기시험= 올해 가을 시작될 해류발전의 실증기가 일반에 공개됐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IHI는 가고시마현 구치노시마 앞바다에서 쿠로시오 해류를 이용한 ‘해류발전’장기실증시험 개시에 앞서 7월 25일 실증기인 ‘카이류’를 언론에 공개했다.

오는 가을 시작될 실증시험은 1년 이상 진행될 예정이며, 2021년 이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이류는 ‘수중부유식’이라 불리는 타입으로, 길이와 폭 모두 20m, 높이는 약 6m다.

구치노시마의 북부 약 10km 해저에 닻을 내려 수심 30~50m 부근을 떠다니며 해류로 터빈날개를 회전시켜 발전한다. 출력은 100kW이며, 생산된 전력은 해저케이블로 지상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일본은 1983년 가지마해협에서 세계 최초로 해류발전시험에 성공했다.

해류발전은 발전기의 제작·설치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발전단가가 원자력의 약 68%, 화력의 40%에 불과해 경제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멕시코만류(Gulf Stream)가 흐르는 미국 동해안, 쿠로시오해류[黑潮海流]가 흐르는 일본 동해안, 유속이 빠른 마젤란해협, 흑해의 보스포루스해협, 지브롤터해협 등이 해류발전의 최적지로 꼽힌다.

◆센다이원전1호기, 정기점검 들어가…11월 초 영업운전 재개= 교도통신에 따르면 규슈전력은 지난달 27일, 센다이원전 1호기(가고시마현 사츠마센다이시)의 운전을 정지하고 정기점검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원자로 본체와 제어시설 등의 이상유무를 조사할 예정이며, 점검이 끝나면 10월 초 원자로를 가동시켜 발전을 재개한 뒤 11월 초 영업운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센다이 1호기는 테러대책의 ‘특정중대사고등대처시설’의 완성이 내년 3월까지 완료되지 않아 영업 재개 이후에도 약 4개월 뒤에는 다시 운전이 중지될 것으로 보인다.

점검에서는 노심부의 연료집합체 157체 중 약 3분의 1이 교체된다.

정기점검은 원자로 등 규제법에 따라 13개월 이내에 1회 실시하는 게 의무화 돼있다.

◆해상풍력으로 최대급 작업선 건조…시미즈건설 500억엔 투자=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해상풍력발전시설의 공사 수주를 위해 시미즈건설은 7월 24일, 세계최대 능력을 갖춘 작업선 건조에 나선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약 500억엔을 투자해 2022년 완성될 작업선은 대형화가 진행되고 있는 해상 풍차를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유럽에서 도입이 진행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은 일본에서도 유망한 재생에너지 분야로 기대되고 있다.

시미즈건설에 따르면 1기 당 출력이 8MW급 이상의 대형 풍력발전기가 주류가 될 전망이지만, 일본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대형 풍력발전기의 건설에 대응할 수 있는 배가 없었다.

시미즈건설의 이노우에 카즈유키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해상풍력 분야를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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