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텍, 전기차 이차전기 순환센터 착공식

어스텍은 전기차 이차전지 순환센터 착공식을 열고 배터리 재사용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어스텍은 전기차 이차전지 순환센터 착공식을 열고 배터리 재사용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인 어스텍이 원스톱 배터리 순환센터 건립에 나섰다.

어스텍(대표 노정규)은 전기차 폐배터리(이차전지) 재사용과 재활용을 한곳에서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이차전지 재사용, 재활용 순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어스텍은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전남 영광군 대마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해체 라인을 구축했다.

영광 순환 센터에서는 전기차 폐차에서 폐배터리 성능시험 및 검사장비를 구축하고 용량과 상태에 따라 재구성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는 등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 회수와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연구와 사업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물론 국내외 유수의 업체들이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에 대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환경관련 진입장벽이 높고, 관련 기술 및 전기차 폐배터리 확보에 대한 부담으로 쉽게 진입을 어려워한다는 게 어스텍 측의 설명이다.

어스텍은 폐배터리 처리에 대한 수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폐배터리의 특성을 고려해 보관, 방전 시설에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모든 폐차 차량을 실내에 보관하고 해체 및 처리가 친환경적으로 관리되도록 각별한 신경을 기울였다고 어스텍 관계자는 전했다.

어스텍은 연간 5000대의 전기차 해체 능력과 연간 2000t의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전기차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이다. 규모 측면에서도 국내 최대 수준이라고 어스텍은 강조했다. 순환 센터는 대지 면적 2만6446㎡(약 8000평), 건축 면적 1만6824㎡(약 5094평) 규모이며, 총 240억원을 투입해 내년 2020년 3월 우선 1단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정규 어스텍 대표는 “어스텍은 광주전남 에너지밸리특구와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전기차배터리 연관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신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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