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코리아 강성욱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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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여년간 인류는 화석 연료를 바탕으로 전기의 보급부터 내연기관의 상용화까지 괄목할 만한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이룩했으나, 대기 오염 등 이로 인한 환경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 전세계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하기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방향으로 에너지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의 핵심은 천연 가스, 풍력 및 태양광에서 수력 발전, 원자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발전원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화석 연료와 재생에너지원 사이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만 했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에너지 시장에 걸쳐 구기술과 신기술의 결합을 반영하는 조합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전력 산업의 구조는 중앙 발전원에 의존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주요 발전원과 분산 발전원을 포괄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변화 중이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의 변화는 2040년까지 전력망을 더욱 효율적이고 청정하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력 인프라와 시장이 더욱 유연하게 에너지 수요와 공급의 다양한 변화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천연가스 발전소가 바로 이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한국도 지난 6월 이 같은 글로벌 추세를 반영한 제 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믹스로 전환을 위해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2040년까지 30~35%로 확대하고, 이와 함께 분산형 전원 발전 비중을 늘리고, 계통 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석탄 발전은 과감히 축소하고, 노후 석탄발전을 폐지하거나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연료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전력 시스템의 규모, 복잡성, 수명 등을 고려할 때 에너지 지형의 대변화가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에 따르면, 화석 연료와 원자력을 포함한 전통적인 화력 발전은 여전히 전세계 전체 발전량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 세계 화력 발전 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확률은 희박하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 속에서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GE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전력망에 약 1500GW의 새로운 가스 발전 용량이 추가될 것으로 분석한다. 가스 발전소가 수요의 변동과 가변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에 신속하고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천연 가스는 가장 청정한 화석 연료로써 석탄보다 이산화탄소를 50% 덜 배출하고, 기타 오염 물질도 훨씬 적게 배출한다. 즉 환경 보호라는 목표를 충족하기에 가장 좋은 연료이다. 가스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kW 당 초기 투자 비용이 다른 대안보다 적고, 구축 기간이 다른 발전소에 대비 상대적으로 빠른 것도 장점이다.

GE는 이러한 글로벌 에너지 흐름에 맞춰 탈 탄소화 노력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과 기술을 제공한다.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높은 효율을 보유한 가스 터빈 솔루션은 업계 내 화석 연료 연소 기술 중 kWh 기준으로 가장 낮은 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태양광 솔루션, 산업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초고압 직류송전(HVDC) 장비 및 전력망 솔루션은 재생에너지를 전력망에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풍력과 수력 발전에 걸친 광범위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로 탈 탄소화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서 천연가스 발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전 세계가 중앙 발전원과 분산 발전원의 결합으로 나아가면서, 천연가스 발전 기술은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에너지 시스템의 환경 발자국을 줄이면서 과거로의 가교와 미래의 토대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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