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플러스 제주 2019’서 제주의 스마트·센싱 아일랜드 나아갈 방향 제시
“센싱 기술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융합해야 한다” 강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스마트·센싱아일랜드 제주는 우리가 가야할 미래이며, 관광과 1차 산업, 제주경제 전체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18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19’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제주미래에 날개를 달다 : 스마트아일랜드 제주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테크플러스 제주’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기술, 경제, 문화, 인간 등 네 가지 주제를 융합한 강연 행사로, 올해에는 ‘센싱 아일랜드(Sensing Island), 공존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센서 기술은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시각, 후각, 촉각, 미각 등 인간의 오감을 인지할 수 있는 융합 수준까지 발전하면서 빠르게 진보하는 분야이다.

원 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사이버 공간과 물리적 공간과의 융복합 핵심이 센싱”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 사회는 센서를 통해 쏟아지는 압도적인 양의 데이터와 4차 산업혁명의 모든 핵심 기술이 아우러지며 우리의 일상을 센싱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원 지사는 스마트 아일랜드와 센싱 아일랜드로 나아가고 있는 제주도의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공공 와이파이(WIFI)를 확산해 도민들의 통신비 절감과 스마트 아일랜드 조성의 핵심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며 버스에 다양한 센서를 장착해 이동형 IoT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제주도의 물리적 인프라 확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지난 2016년 제정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빅데이터 활용과 데이터기반 행정을 촉진하는 조례와 규칙을 행정이 주도해 제정했다”면서 제도적 센싱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도 함께 소개했다.

아울러 “버스 결제 정보나 공공 와이파이 접속 정보 등을 함께 결합해 교통 패턴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대중교통 노선 설계 등에 분석을 반영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끝으로 “시민의 다양한 삶의 욕구는 센싱을 통해 데이터화되고, 시민의 욕구가 집약된 데이터를 통해 맞춤형·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 도시의 핵심”이라며 “미래사회는 기술과 정보를 단순히 보유한 사람보다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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