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제주간 #3 HVDC 변환설비 국내 최초 전압형으로 구축 등

국내 HVDC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북당진과 고덕 지역에서 건설되고 있는 ±500kV급 변환소와 HVDC 송전선로가 2020년 6월 국내 최초가압을 목표로 막바지 공정이 한창이다.

평택 고덕산업 단지에 건설되는 고덕변환소는 거의 가압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민원 등으로 인해 우여곡절 끝에 건설되는 북당진변환소는 변환설비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 HVDC 설비의 역사라 할 수 있는 해남~제주 간 #1 HVDC 변환설비 교체가 진행 중이다.

#1 HVDC 교체사업은 1998년 운전을 개시해 20년 이상을 운전한 우리나라 최초의 HVDC 설비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의미가 있다.

기존 설비 중 제어카드・전력전자 소자 등 일부 노후화된 HVDC 설비에 대한 교체는 국내 최초로 시행된다.

한전은 제주지역 전력수급 여건상 여름철 부하기간 이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육지와 제주를 연결하는 세 번째 HVDC 건설 사업을 준비 중이다. 변환설비 사업자는 선정을 마쳤으며, 케이블 구매를 위한 입찰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은 육지와 제주 간 계통을 순간적인 전력흐름 제어를 통해 통합된 계통 구성이 가능한 전압형 HVDC 설비를 국내 최초 도입하는 사업이다.

전압형 HVDC는 기존 기술과는 다르게 양방향 전력전송이 가능해 육지에서 제주로 전력을 공급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제주에서 육지로 전력전송 방향을 바꿔 공급할 수 있다.

한전의 국내 첫 전압형 HVDC 사업인 만큼 관련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압형 HVDC의 기술확보를 위해서 #3 HVDC 건설사업 계약자인 ABB와 전 주기 기술확보 협력, 설비 운영 최신기술 적용, 정기 기술교류 등 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 계통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한 PTP(Point To Point : 변환소와 변환소를 연결)사업도 추진한다.

수도권의 고장전류 및 AC선로 과부하 개선을 위해 양주에 (BTB, 200MW, 전압형) BTB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며, 인천지역 전력계통의 전압안정도・AC선로 과부하 개선 등을 위해 신부평 BTB HVDC(500MW, 전압형)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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