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평가…우수 마을기업 경진에선 여수 송시마을기업 '최우수상'

전남도는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2019년도 사회적기업 육성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남도는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2019년도 사회적기업 육성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남도는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2019년도 사회적기업 육성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전국 2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자체의 사회적기업 육성 노력과 사업성과 분석, 일자리 창출 실적 등 4개 분야 실적평가로 이뤄진다.

전남도는 2010년부터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개 사회적기업에 지원하는 시설장비사업, 포장지 등 상품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등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해 장기간 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사회적기업 통합데이터베이스 구축, 사회적가치 측정을 통한 사회적기업의 성장여건 마련 등 특화된 시책을 펼쳐왔다.

도는 또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전국 우수 마을기업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7개 광역시·도에서 추천한 마을기업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1개 기업이 현장에서 성과 발표와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 가운데 공동체성, 공공성, 기업성, 지속성 4개 분야 성과 평가 결과 여수 송시마을기업이 1위로 확정돼 상사업비 7000만원을 받았다.

송시마을기업은 연매출 17억 이상 달성과 지역 주민 12명 이상 고용, 마을 농산물 3억원 이상 매출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을 폐교 복원을 통한 지역 환생 프로젝트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그동안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마을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내실화를 위해 1대 1 현장 컨설팅을 지원했다. 또 대형 유통망과 공공기관 등을 연계한 각종 판로 지원을 펼쳐왔다.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정착 등 성장단계별 육성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가로 발굴, 시행할 계획이다.

김회필 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 2개부문 최우수 기관·기업 표창은 민선7기 김영록 지사 취임 이후 사회적경제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한 성과”라며 “사회적경제분야는 취약계층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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