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새누리당 의원 전두언이 화제다.

16일 오후 운전기사와 마지막으로 만난 뒤 북한산 인근에서 사라진 정두언은 시신으로 발견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그의 아내가 "남편이 유서를 남긴 채 공원으로 사라졌다"라고 신고해 시신으로 발견된 그를 찾을 수 있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그에 대해 지인들은 우울증 관련 증언을 전하고 있다.

사망 현장을 찾은 전 보좌관 송주범은 "우울증이 좀 있으셨다. 예전에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에 대해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정 전 의원은 지난 2월 "2016년 낙선을 경험하고 자살을 결심, 시도한 적이 있다. 그 뒤로 심리 상담으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해당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그의 지인들 역시 "우울증에 대해 숨기지 않고 열심히 치료하고 있었기에 이같은 선택을 할 줄 몰랐다" 등 그의 우울증을 예상한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