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매출 25%, 영업이익 40% ↑
1분기에 이어 최대 실적 기록
신규 시장 개척과 지속 투자로 성장세 유지

LS전선아시아(대표 권영일)가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아시아는 11일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573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1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잠정 발표했다.

세전 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아시아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1350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각각 22%, 74% 증가했다.

회사 측은 베트남 내수 전력 시장의 성장과 유럽 등 선진국의 통신 케이블의 수요 증가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하이퐁과 호찌민의 두 공장의 가동률은 90%가 넘고 있다.

베트남의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는 것 역시 기회가 되고 있다.

LS전선아시아에 딸면 베트남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020년 9.9%, 2030년 21%까지 확대할 계획이지만, 현지 전선업체들은 관련 기술과 노하우, 생산 설비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베트남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LS전선아시아는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형 사업 수주와 신시장 발굴 등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올 3월 베트남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5000만 달러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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