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테크놀로지가 미국에서 ESS와 관련한 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에너지 전문기업 이엔테크놀로지(대표 이태식)는 “송전선 과부하 해소를 위한 혼잡 관리 시스템 및 전력 계통 관리 시스템 (Congestion Management System and Power Management System for Relieving Overload of Transmission Line) 특허를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같은 분산전원이 늘어나 계통 과부하가 문제로 떠오르는 요즘 기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를 받은 기술은 ESS를 설치해 전체 부하량을 감시하면서 ESS 출력을 조정해 공급될 전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 에너지를 충전했다가 최대 부하 시간대에 방전하는 전력 피크 관리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일부 송전 선로에 용량을 초과하는 과부하(Congestion)가 발생하면, ESS 방전을 통해 부하량을 조절함으로써 해당 선로의 과부하를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의 장점은 송배전 설비에 대한 투자를 지연(T&D Deferral)시켜 사회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고 대체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게 이엔테크놀로지의 설명이다.

이엔테크놀로지는 이번 미국 특허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 관리 시스템 및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15건 이상의 국내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이엔테크놀로지는 수년간 ESS 현장 운용을 통해 축적해온 Cloud EMS 기술을 이용해 배전선로 용량 한계로 인한 신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태식 대표는 “국내외 특허와 ENIS (이엔테크놀로지 Cloud EMS) 기술을 우리 회사의 차기 주력 모델인 소용량 올인원 시스템에 적용해 이미 실증에 들어갔고, 8월 말부터 현장 설치에 들어간다”면서 “최근 ESS 화재로 인해 관련 산업이 다소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정부와 업계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로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다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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