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10일 45개사 G-PASS기업 선정

정무경 조달청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전반 제조기업 아이에스산전과 유영전기 등 45개 기업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으로 지정됐다.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이들 기업에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기업은 조달물품의 품질, 기술력 등이 우수한 조달기업 중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선정한 중소, 중견기업이다.

2013년 93곳이 지정됐고, 2015년 266곳, 2017년 487곳, 2018년 538곳으로 늘었다. 올 6월 현재 609개 기업이 선정된 상태다. G-PASS의 수출실적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3년 1억3000만달러에서 2015년 3억4000만달러, 2017년 5억8000만달러, 2018년 7억3000만달러를을 기록했다. 올해는 8억달러 수출이 목표다.

이번에 지정한 45개에는 수배전반을 비롯해 LED 조명, 수도관 등 전통 조달품목인 건축자재 제조기업들뿐 아니라 우편무인창구, 지능형 영상감시장치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ICT 제품 기업들도 다수 포함됐다. 해외조달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G-PASS기업으로 지정되면 최장 8년까지 전시회 및 바이어 상담회 참가, 벤더등록 및 입찰서 작성 지원 등 기업의 수출역량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 중남미(칠레, 페루)와 오만, 카타르 등 신흥국 공공조달시장을 대상으로 한 정부조달 수출컨소시엄 파견을 추진한다.

해외 주요국의 바이어를 대규모로 초청해 약 200개의 국내기업에 1:1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수출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우수 조달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등 국내 판로 뿐 아니라 해외 판로 지원도 필수적”이라면서 “9조5000억달러 규모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이 혁신제품 판로 확대와 우리 경제 수출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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