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압(MV) 케이블 생산능력 29% 증가, 베트남 1위 수성
베트남 케이블 시장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 기대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생산법인 LSCV 전경사진.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생산법인 LSCV 전경사진.

LS전선아시아(대표 권영일)가 10일 베트남 호찌민시의 생산법인 LSCV에 약 41억 원을 투자, 중전압 케이블(MV 케이블) 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현재 9300만 달러였던 LS전선아시아의 연간 MV 케이블 생산능력은 1억 2000만달러로 29% 증가하게 된다.

LS전선아시아에 따르면 이는 연간 2억50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베트남 MV 케이블 시장의 약 48%에 해당한다.

회사측은 베트남 남부의 중심인 호찌민시의 전력 지중화 사업과 인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전력 케이블 시장이 연간 1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케이블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작년 4월 설비를 증설한 지 불과 1년 만에 추가 증설을 하게 됐다”며 “베트남은 현재 전기 보급률이 38%에 불과해 향후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LS-VINA과 LSCV 등 베트남 생산법인 2곳의 지주사로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다.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LS-VINA는 HV, MV등 전력케이블과 구리 선재를, 호치민의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전력케이블을 생산한다.

지난 2017년 5월에는 미얀마 시장 선점을 위해 양곤에 신규 생산법인(LSGM)을 설립, LV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LS전선아시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223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분기 매출과 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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