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VINA 경쟁력 부각…HVDC케이블, 증용량 가공선 등 전시

대한전선의 초고압케이블.
대한전선의 초고압케이블.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중저압부터 고압까지 전력케이블 제품군을 전시하고 베트남법인인 대한VINA의 경쟁력을 적극 부각시킬 방침이다.

HV/EHV 케이블, HVDC 케이블, 에나멜코팅케이블 및 평활시스 케이블을 비롯해 고부가 제품인 증용량 가공선 ACCC와 해저케이블도 선보인다.

대한VINA의 해외 프로젝트 공급 사례와 주요 고객을 소개해 베트남 내수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 중인 대한VINA의 경쟁력을 어필할 계획이다.

대한VINA의 전신은 TSC(Taihan Sacom Cable)다. 대한전선은 2005년 12월, 베트남 통신 케이블 업체인 Sacom과 합작 투자해 종합 전선 회사인 TSC를 설립했다. 당시 대한전선의 지분율은 70%였다.

대한전선은 MV/LV급 전력케이블, 통신케이블 및 전선소재를 생산해오던 TSC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2016년 7월 잔여지분(30%)을 전량 인수했다. 사명도 지금의 대한VINA(Taihan Cable Vina)로 변경했다.

2017년에는 기존의 중저압 케이블 생산 설비를 확충해 생산성을 높였고, HV급 케이블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도 증용량 가공선 ACCC의 생산설비를 확충했다. 대한VINA는 설비투자와 대한전선의 기술지원을 등에 업고 베트남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케이블을 납품하며 매출을 확대해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중장기 경영계획 ‘V2025’를 통해 대한VINA를 당진공장에 이은 ‘제2의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선포했다.

지속적 설비 확충은 물론,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